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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의 계보학 (읽는중)

나근데 어제 애국의 계보학 읽으면서 “씹선비” 라는 워딩이 계획된 단어일수도 있다는생각을했듬 이따가 생각나면마저주절거릴계

일단 이 책 자체가 생각보다(?) 젠더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명함… 생각보다~라는 건 내가 예상한 독해가 아니었어서고 <- 독해라고함은 한국 근대 소설들을 중점으로 당대 문인들이 어떤 식으로 한국의… 국가 정체성을 만들려고 했는지 (이광수는 친일반민족행위자입니다) 알아보는식이라

(아직 37퍼 읽다말아서 뒷내용을 못봐가지고 박정희에대해 어케서술햇는진 몰름..)

암턴 신채호가 구 조선의 실패를 (남성성이 미약한) 나약한 양반(=선비)의 실패로 규정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온 국민이 무장하고 무력을 중시하는 (남성적인) 군인이 되어야 한다 <- 머이런 … 식의 서사를 만드려고 했고…
글고 이 이미지를 박정희가 차용해서 (.;;) 자신의통치를 정당화하려고 했고 / 그 이후로도 수많은 군출신 독재자들이 나왔던 게 ..... 맞물리면서 이걸 읽다보니 기분이 ㅈㄴ 묘했음,,,,,

민족의 노예 정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 진정한 민족정신을 부활시켜야만 했다. 5장에 서살펴보겠지만, 이와 같은 군사(그리고 이후의 군사화된 민중)에 대한 재평가는 박정희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박정희는 한국의 “거세된” 과거에 대한 신채호의 견해를 바탕으로 강하고 자주적인 국가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구축했다.

버림받은 아내의 이미지는 한국의 유교 문학 및 근대 초기 국문학 전반에 공명하는 모티브이다. 그러나 이 모티브가 한국 신문학 작가의 작품에서 식민지 조국에 대한 은유로 널리 사용된 반면, 신채호의 역사서에서는 버려진 아내/여성이 아니라 부재한 남편/남성의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용운이나 김소월 등은 한국을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묘사 했지만(“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 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신채호는 한국이 식민지배의 고초를 겪게 된 원인을 충실한 남성의 ‘부재’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나약하고 거세된 조국의 상황에 대해 탄식하면서, 독자들에게 “붓을 버리고” 무장투쟁에 가담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또한 한국인이 더 이상 치욕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습관적으로 몸을 파는 늙은 기생처럼 중국을 사랑하는 한국 문신의 노예 문화” 때문에 긍지를 잃어버렸다고 한탄한다.

사실이구절은 ㅈㄴ 한국남자새키.. 싶어짐

신채호는 역사에 관한 초기 저작 전반과 특히 군사 영웅에 대한 전기에서 양반을 혐오스럽게 묘사했다. 많은 동시대 사람들 또한 그러했다. 양반은 거센 비난과 풍자의 대상이었고, 한국의 과거 및 민족문화를 비판하는 민족주의 저작과 식민주의 저작 모두에서 문제적인 물상이었다.

그러면 어떠한 새 국민을 만들어야 할까? 강건하고 용진하는 국민을 만들어야 한다. 왜 그 런가? 칼산 칼물이 도처에 종횡하고 백 가지 괴물과 천 가지 마귀가 곳곳에 가득한 이 시대 에 강건한 국민이 아니면 저것에 맞서기 어려우며, 용진하는 국민이 아니면 저것과 싸우지 못할지니라.

와중에 계속 불쌍여자 슬픈여자를 잃어버린 조국에 빗대는데… 그와중에 이광수의 무정 줄거리가 ㅈㄴ 흥미로웠듬,
대충 요약하면 춘향전 재서술인데
춘향에 대치되는 여성인물 / 몽룡에 대치되는 남성인물이 나옴
근데 몽룡남이 찌질남이라서 춘향전의몽룡처럼 멋지게돌아와서 사또존내혼내주기 못함

춘향녀도나를이해해줄끼~ 흘러가는대로다른애랑약혼하고 구짝녀(=춘향녀)가 사또(랑대치되는인물)한테 당하는거알면서도 걍 히잉..하고 구짝녀가 기생이란거때매 예비장인어른이 자길 사윗감으로 안여겨줄까봐 괴로워하고 약혼녀가의심하는데 입꾹다물고.. 나중에미국가면나아질거라고생각하며(ㅋㅋㅜ)
결국 춘향녀는 겁탈당하는데 부친한테도 짝남(영채..가 춘향이랑 대치되는 인물인데 영채는 계속짝사랑했음 이런 ㅆ , ㅂ)한테도 경멸받음 순결하지않다고 ㅜㅜ 그거때매 자살할라고하는데 이걸구해주는게 1. 동료기생(책읽어보자~ 함) 2. 신여성 임
근데이신여성이 양성적인 존재로나옴 ㅈㄴ고자극되

“참생활이 열릴까요? 다시 살 수가 있을까요?” 하고 여학생을 보았다.
“참생활이 열리지요. 지금까지는 스스로 속아왔으니깐 인제부터 참생활이 열리지요. 영채씨 앞에는 행복이 기다립니다. 앞에 기다리고 있는 행복을 버리고 왜 귀한 목숨을 끊어요” 하고, 이만하면 영채의 죽으려는 결심을 돌릴 수 있다 하는 생각으로 “그러니까 울기를 그치고 웃읍시오. 자, 웃읍시다” 하고 자기가 먼저 웃는다. (이광수 1994:257)

이광수는 당대의 남성적 관습을 재검토하여,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특징 모두를 병욱에 게 통합한다. 병욱의 정체성은 명백히 남성적이지도 여성적이지도 않지만, 형식보다는 분명히 더 남성적이다. 그러나 병욱은 영채의 구세주가 되어 형식의 남성적 지위를 빼앗는 동시에, 확실히 어머니로서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이름을 바꾸기로 한 병욱의 결정은 의미가 깊다.

여학생의 이름은 병욱이다. 자기 말을 듣건대 처음 이름은 병옥이었으나 너무 부드럽고 너무 여성적이므로 병목이라고 고쳤다가, 그것은 또 너무 억세고 남성적이므로 그 중간을 잡아 병욱이라고 지은 것이라 하며 (.....)
“나는 옛날 생각과 같이 여자는 그저 얌전하고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은 싫어요. 그러나 남자와 같이 억세고 뻑뻑한 것도 싫어요. 그 중간이 정말 [여자에게] 합당한 줄 압니다.” (이광수 1994: 261)

병욱이 국가의 ‘재탄생을 끌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상기시키는 이유는 절반 남성/절반 여성(‘모성적’ 남편이자 ‘남편다운’ 어머니)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병욱은 전통적인 가부장제 질서를 효과적으로 비판하지만, 그 자신이 결코 성애화되지는 않는 다. 병욱은 피와 살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동일시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정치적인 이름이기 때문에, 그녀의 모호한 섹슈얼리티는 텅 빈 기표일 뿐이다. 그녀는 오직 여성에 국한해서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적 용어를 통해서만 여성 해방을 요구할 수 있었다)가 아니라 민중; 즉 국가에 속한 ‘우리’(아버지들, 남편들, 어머니들, 부인들)를 대신하여 전통적 질서를 비판한다. ‘전통적 가족’ 맥락에서 벗어나 탈성애화된 기표이자 민족주의의 범주에 편입된 여성은 결코 침입하거나 흐트러뜨릴 수 없으며, 실제적이고 성별화된 ‘몸’의 육체적 세계가 아니라 정치적 기호로 이루어진 추상적 영역에 거주한다.

그것이 이부분…
암튼그래서 친일파새키 글더럽게잘쓰는구나 와 와이거맛있다 라는 ㅈㄴ복합적 양가적감정을 느끼며봣다교하네요 한국근현대사에대해 아는게 죷도없는 나에게도 (ㄹㅇ 중학생때부터 고등학셍때까지 한국사 역사수업시간 시작하기만하면 5분만에잤듬) 잘읽히는 책

근데진짜 젠더갈등이 레 알 삐죽삐죽하게 가시화된 (없진않앗음 계속있어왔는데 찍어누르고 무시한거지) 요즈음 한번쯤 읽어볼만한거 같다고 하네요.,.,.,., 넘조앗듬
이거 원제가 Narratives of Naton - Building in Korea 인 만큼 약간, 뭔가, 계보학.. 은 잘 모르겠고 … … 한국이랑 밀접하게

(사실 계보학이 뭔지도잘몰름 ㅈㅅ ㅋㅋ )
엮인 서사들을 독해하고 또 그것에 기반하여 당시의 사회 (…김대중이당선된때같더라고요 이 책이 나온 시기가.... ..................................................
어? … 갑자기눈물이… 어라…)
를 조명하는… 책이었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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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저리

아무튼 하고싶은것을적어보자
최근에 이오난사테라리움을만들고싶어짐
이오난사....
키우기쉽다던데
이미한번물주다가죽여버렸지만

암튼누가테라리움(이라해야할지 이오난사는 흙도안넣어줘도되늬까 좀애매하지만)만든거봣는데
거기안에다가 치이카와 리멘트가튼거 넣어놓으면 디게귀여울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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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병웡 또 또 또

경추mri 랑 근전도 싱경전도 검사 해보라고 의뢰서써줌 또....

병원비가 씨 발 이렇게나올거면 그냥 연차를 쓰는게낫다는 계산에 도달함

mz가되

주4일제좀도입해진짜죽을거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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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업많이받은트윗 기록용으로옮겨두기

트훔 @ “욕망당하고 싶은 욕구는 절대다수의 맘속에 잇어서 그걸 미숙하게 드러내면 죽도록 적대감을 사버리니깐…”

트훔 @ 자자 다들 플로우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자캐얘기나 하세요! 저런것도 자캐얘기 능동적으로 하는 사람들끼리 얘기지 자캐트윗 안한지 3년째되는 트친분한테는 해당사항나시!

아뭔가 른캐, 말고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고십은데 (사유: 른이라하면 보통 bl이미지부터 촉발댐요 글교 스섹보다더넓은범위료.. 왼주력중에도 사람미치게하는경우 많앗듬)
제시보다 반응 성향잉사람

주기보다받기인사람(이거아닌거가튼데)

송충이주기보다 송충이받기인사람 (이것도아닌거가틈)
욕망하기보다 욕망받기이고시븐사람 (이거인걸까)
욕망하기하고십은사람
욕망받기하고십은사람
이런거? 이런느김
근데욕망하기하고싶은사람도 욕망하기할만한욕망받기욕망을받고싶은거잖아 …?!?!?!?

@이거 수능 비문학 지문같아요

[ { 욕망할만한 (욕망받고싶은사람) } 에게 욕망받고 싶은 ] 사람

아니근데 난 른캐굴리기가 더 난이도높다고생각하는데

딴분트윗에멘션단건데옮김

결론적으로는 내고추, 내멋진모습, 을 욕망받고십은사람
이랑
내......... 궁뎅이. 버자이나를 욕망받고십은사람
근데 전자의경우엔 욕망받고싶음 -> 벽쿵하고고추를열심히흔들음 -> 상대적으로 뭔가하는거처럼보임
후자 -> 아무도안넣어줘도엉덩이를흔들어야함 난이도상승


퇴근못해서그냥좇같은소리만탐라에계속씀

아니근데 른캐의궁극은 결국 ‘자긴아무것도하지않앗다고생각하는데 ㅈㄴ꼴됨’ 이거인거(같아보)여서
계속
“네…? 아무것도 안햇는데어떻게 꼴되게만들죠....???”
싶어짐
난이도존나높음
시선이존재해야꼴되는건데
그시선이없는거처럼묘사해야한다고
근데꼴되야한다고 <-이게말이냐?
결국궁극의른은 2인칭속에서만존재할수잇다고.;;;
아방수가괞히 스테디가아니다

@ㄱㅏ끔 맛님보면 진자 n이라고 느끼는게 (전 n 좋아해요 재밋어보임)
난 그냥 이런 주제 나와도
와....
애들 진짜 열심히 사네 되는데 맛님 예제 들어서 하나하나 다 예상해보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의식함->오늘도흰다리쭉뻗었어독기가득룩입고
레알아무것도안함->아무것도안하니까노꼴됨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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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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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choly: an appetite no misery satisfies. - Emil Cioran, All Gall is Divided: Aphorisms